It ~ that 강조구문??

영어에는 it that 강조 구문이라는 것이 있댔요...

 

오늘은 그 용법에 관해 잠시 알아보기로 하죠.

 

 

 

사진에 나오는 글이 바로 it that 강조구문을 포함한 문장인데요. 기본 형태는 It is (was/will be) that(who/whose etc..) 입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 가지 문제를 낼게요.

 

"난 그 사람을 사랑했어." 라는 문장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 문장에서 구성 요소들의 순서만 바꾸면 어떻게 될까요?

 

1. 그 사람을 사랑한 건 나였어.

2. 내가 사랑한 건 그 사람이었어.

 

이 두 가지 정도가 되겠네요. 다른 걸 건드리게 되면 문장의 본래 의미가 달라질 테니까요.

 

 

 

 

 

그러면 다음 문장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난 어제 저녁 여자 친구와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었어."

 

 

 

 

1. 어제 저녁 여자 친구와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은 건 나였어.

2. 내가 여자 친구와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은 건 어제 저녁이었어.

3. 내가 어제 저녁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은 건 여자 친구와였어.

4. 내가 어제 저녁 여자 친구와 파스타를 먹은 건 레스토랑에서였어.

5. 내가 어제 저녁 여자 친구와 레스토랑에서 먹은 건 파스타였어.

 

 

 

후.. 많군요.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시는 지 감이 오시나요? 문장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순서를 달리 할 수 있다는 거죠. 이건 영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It that 강조 구문이라는 녀석의 존재 이유도 이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실제로 이 구문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 알아보도록 하시죠.

 

I am responsible. 이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문장의 의미를 바꾸지 않으면서 강조할 수 있는 대상은 누구일까요?

 

 

바로 I 입니다.

 

I를 강조하기 위해 문장을 바꾸게 되면

 

It is I who am responsible. 이 됩니다. 사실 이건 굉장히 formal한 문장이구요. 만약 여러분이 영어 시험을 치신다면 선택지에서 이 문장을 고르셔야 할 겁니다.

 

하지만 일상 영어에서는 It is me who's/that's responsible. 이라고 하셔도 의미 전달에는 무리가 없답니다.

 

그러면 좀 더 복잡한 문장으로 가 보시죠.

 

My seretary sent the bill to Mr Harding yesterday.

 

이 문장에서 강조가 가능한 녀석은 동사를 제외한 모두(my secretary, the bill, Mr Harding, yesterday)입니다.

 

 

하나씩 해보죠.

먼저 my secretary를 강조해 볼까요?

 

It was my secretary that sent the bill to Mr Harding yesterday.

       (not somebody else)

 

어제 하딩 씨에게 청구서를 보낸 사람은 (다른 아님) 내 비서였다.

 

 

다음은 the bill 입니다.

 

It was the bill that my secretary sent to Mr Harding yesterday.

       (not something else)      

 

내 비서가 어제 하딩 씨에게 보낸 것은 (다름 아닌) 청구서였다.

 

 

다음은 Mr Harding 입니다.

 

It was Mr Harding that my secretary sent the bill to yesterday.

        (not to somebody else)

 

비서가 어제 청구서를 보낸 것은 (다른 누구에게도 아닌) 하딩 씨에게였다.

 

 

마지막으로 yesterday 입니다.

 

It was yesterday that my secretary sent the bill to Mr Harding.

       (not another day)

 

비서가 하딩 씨에게 청구서를 보낸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어제였다.

 

 

 

 

자. 이제 감이 오시나요?

 

문장에 있는 명사는 모두 강조할 수 있다는 게 요점입니다. 그리고 that(who...) 뒤에 오는 동사는 관계 대명사에서의 경우와 똑같이 적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관계대명사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